안녕하세요.. ^^

여행후기가 늦었네요~ 

사실 전 후기를 별로 안쓰는 타입인데.. 여긴 머무는 동안 펜션이 잘 관리되어 있고, 깨끗한 모습에 후기를 꼭 남겨야지 하면서도 늦장부리다 이제서야 글을 남겨요..ㅎㅎ

항상 펜션을 고를때 왠만하면 지은지 1년 이내의 펜션만 골라서 가는 편이었어요.. 그래야 깨끗하니까요..

흙집풍경이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2년은 넘은것 같았지만, 구들장이 있는 펜션이니까... 그닥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서... 예쁜 구들장이 있는 펜션으로서 말이죠...ㅋㅋ

아무튼 뜨뜻하게 지지면서 뒹굴뒹굴 휴식을 취하는데는 기본적으로 최상이었구요..

싱크대랑 컵이나 수저등에 얼룩하나 없이 깨끗하구요... 물로만 대충 헹궈두면, 물 때 생기잖아요.. 그런거 전혀없음.. 여쭤보니 사모님께서 담당하여 청소하신다는데, 무지 깔끔 성격이신거 같아요 ^^

다른 흙집펜션에 가보면 오래된 곳일수록 벽이 갈라지고, 틈새에 먼지가 끼고, 간혹 천장 구석에 거미줄도 만들어지고.. 그러거든요... 흙집풍경에는 하나도 없었음.. 벽이 맨들맨들하니 매번 관리해주는거 느낄 수 있음..

또 하나... 펜션이 지어진지 2년이 넘어가잖아요... 그럼 화장실 바닥에 때가 끼어있어요.. 이런건 왠만한 깔끔한 펜션이라도 생기게 마련인데... 이 조차도 없었다능~~ 아놔~ 너무 깨끗하단 말이죠~~

크으~ 딱 이런 느낌이 들어요... 쥔장님께서 펜션을 직접 지으셨다더니, 그래서인지 '정~말 아끼시는 구나!!', '구석구석 애착을 많이 쏟으시는구나!!' 하는 그런 느낌.. 그래서 지은지 얼마 안되서 깔끔한 느낌의 펜션보다도 더 좋았어요~~~

따땃하게 장작 많이 넣어달라고 말씀드렸다가 뜨거워 데일뻔 했구요 ㅋㅋㅋ
진짜 처음 목적대로 잘 먹고, 잘 쉬고, 최상의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년 겨울에 기회되면 다시 한번 들를께요... 택배상자 왕창과 함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