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A trip to remember in a special place Leave a special memory to remember

냄새좋은 방, 입이 즐거운 바베큐 그리고 좋은 사람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혜영 댓글 3건 조회 5,769회 작성일 14-10-09 22:16

본문

흙집풍경 유일무이 침대가 놓인 소나무방에서 1박을 했습니다~
흙집풍경까지 가는 길도 너무 좋았어요. 황금빛으로 변하고 있는 논은 물론이고 세상 태어나 그렇게 많은 감나무들이 곳곳에 늘어선 곳은 처음 가봤네요. :)
처음 소나무방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냄.새. 였어요. ㅎㅎ 소나무냄새가 정말 좋더라구요. :)
소나무향에 취해 있다가 주변 풍경구경하며 슬슬 산책도 하고, 다른 방 손님들 중 한 팀은 펜션 옆에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수다 삼매경이시더군요. 흐르는 물에 펜션뒤로 병풍처럼 늘어선 소나무 밭(?)까지. 그리고 소나무방 뒷쪽 공터에는 아마 몇년이 더 지나면 여느 감나무처럼 주렁주렁 감을 달고 서 있을 감나무묘목(맞나요? 감나무같아 보이긴 했지만 ㅎㅎ)도 아기자기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풍경이 었어요.

저녁시간이 되어 펜션지기님이 차려주신 자연밥상을 보니 음음~ 콧노래가 절로 나오더군요. 도도한 고양이녀석도 바베큐시간에 맞춰 척~ 자리잡고 앉아있는 데 ㅋㅋㅋㅋ 뭘 좀 아는 녀석... 배고플때 언뜻 보기엔 적어보였던 고기가 고양이 녀석과 조금 나눠먹었는데도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어요. 묵은지도 맛있고, 양파랑 상추겉절이도 맛있고, 두부랑 호박이랑 감자가 쑹덩쑹덩 들어간 된장찌개도... 또 먹고싶어요!! ㅋㅋ

다음날 체크아웃할 때 인사드리고 참게탕 맛집도 물어보려했는데 안계셔서 그냥 출발했지요. 최참판댁을 둘러보는데 제가 보낸 문자를 보시고 전화를 주셨더라고요. 덕택에 숨어있던 참게탕 맛집까지!! 뭔가 정말 새로운 맛이었어요. 정신없이 먹었죠. ㅋㅋ 식당이모도 흙집풍경에서 소개받았다니까 정말 잘 챙겨주시고, 원래 손이 크셔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왠지 참게탕도 많이 주신거 같더라구요! ㅎㅎ 반찬도, 참게탕도 정말 정말 맛있게 먹고 생각보다 훨씬 더 만족했던 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

댓글목록

지리산방님의 댓글

지리산방 작성일

안녕하세요.. ^^
아직 여행중이라 생각하였는데 아니셨나 봅니다.
이렇게 빠른 여행후기는 첨인듯 하네요.. ㅎㅎ
저희 흙집풍경에 오셔서 힐링캠프 하셨다니 2년동안 고생해서 이 집을 지은 보람을 느낍니다.
소나무방 뒤쪽에 있는 밭은 매화가 피는 매실나무입니다..ㅋㅋ
아마도 1~2년후 봄에 오시면 은은한 매화향도 느낄수 있을듯 합니다.
바베큐자연밥상도 남김없이 깨끗이 드셔서 고맙습니다.
거짓없이 자연의 음식으로 한 건강밥상이라 맛나게 드셔주시면 이 또한 보람입니다..^^
퇴실하시는 날 그 시간에 제가 바베큐 장을 보러 읍내에 나갔는데요.
저 역시 배웅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참게탕 맛집을 문자로 물으보셔서 화개장터 근처의 참게탕 맛집을 알려드렸는데
그 또한 맛나게 드시고 인증샷 보내주신것 감사 드립니다.
지리산 골짝까지 오셔서 이런 저런 힐링과 인심들 간직하셨다니
힐링여행이 되셨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뵐수 있는 그 날까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바쁜 시간 내시어 이렇게 장문의 후기 남겨주심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

김혜영님의 댓글

김혜영 작성일

매...매실나무였군요. ㅋㅋㅋ다음에 기회가 되면 눈 덮인 흙집과 매화꽃 활짝 핀 흙집을 만나고 싶네요! 봄에 가면 벚굴도 먹어봐야겠어요~ ㅎㅎ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꼭 다시 뵙는 걸로!! :)

지리산방님의 댓글

지리산방 작성일

감사합니다. 다시 뵐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

전화 : 010-9980-3555 계좌 : 신협 010-9980-3555 지학래
대표자 : 지학래 업체명 : 흙집풍경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동매리 596-2
사업자번호 : 135-13-32531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3-경남하동-0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