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알아보다가 흙집풍경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방도 깔끔하고 경치도 좋아 보여서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고 간것은 아니였는데, 가서 보니 "아 여름에 오면 더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로옆에 계곡물이 흘러서 가족들과 발담그고 놀면 좋겠더군요.

간 날에 비가 왔는데 빗소리에 계곡물소리가 어우러져 운치도 있구요.
저희는 사장님이 준비해주신 바베큐자연밥상을 먹었는데 '좋은데이'가 술~술~들어가더군요.

다른집들에서는 각 방앞에 있는 마루나 평상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기도 하던데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며 먹는 것도 좋아보였어요.
그런데 아기있는 우리같은 경우는 먹고나서 정리하고 치우기 힘드니, 그냥 사장님이 챙겨주신 것 받아먹는 것이 더 편하고 좋았지요 ㅋㅋ

낮에 꽃구경은 급하게지만 다 하였고, 오후늦게부터 시작된 비로 인해 운치있는 흙집풍경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휴가내서 좀 길게 다녀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급하게 다녀와 좀 아쉽네요.

편안하고 넉넉한 인심의 사장님께 감사하고, 친절하고 성실한 청년직원께도 감사드립니다.